별당의 영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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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당의 영화평론
[영화 평론]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988), 손 안의 것을 놓쳤을 때, 우리는 원숙해진다.
순수 사랑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은 순진한 것인가 멍청한 것인가. 연인이 맺어지는 과정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된다. 행동의 이유를 분석하고, 마음을 얻기 위해 절제하며, 상대를 취하기 위해 하는 의도적인 몸짓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체득한 무언가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성이 섞인 감정의 앞에서 순수한 사랑은 무력해진다. 그럼에도 눈인 동시에 태양과 같은 사랑에 대해 찬사하는 옛 시와 연극이 아직 살아있고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변형되어 미디어에 나타나는 이유는 순수만이 줄 수 있는 두근거림, 설렘, 어떤 계산 없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순애가 삶을 생기있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은 미숙한 한 청년과 이미 익을대로 익은 원숙한 여인의 사랑이야기이다. 민감한 주제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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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실미도(2003), 개인과 집단의 흙탕물에 걸린 붉은 깃발을 보기엔 너무 비겁한 영화
1.내용정리 유복하지 못한 유년시절로 인헤 조직에서 생활하던 설경구는 살인 미수와 연좌제로 인해 사형에 처할 위기에 처한다. 마침 1.21 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보복을 준비한 3공화국 정부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만들 계획이었고, 설경구를 비롯한 사형수 및 흉악범들은 사면과 직업보장을 대가로 실미도의 684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강도 높은 훈련에 몇몇 병사가 다치거나 사망하였지만, 돌아갈 곳 없는 이들은 임무 달성과 보상만을 바라보여 훈련에 임한다. 기다리던 공작 예정일이 되었지만, 변화하는 국내외적 상황으로 작전은 취소되었고, 부대원들은 실미도에 꼼짝없이 갖힌 신세가 된다. 기약없는 기다림과 이어지는 고된 훈련에 부대의 사기는 점점 떨어져만갔고, 각종 일탈행위가 발생한다. 684부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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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디바이드(2011), 이 영화를 위해 최저점을 바꿨다
1. 내용 정리 뉴욕 한복판에 핵이 터져 주인공과 여러 인물이 지하 대피소로 피하면서 영화가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대피자 무리에 건물 관리인이자 지하실 주인인 미키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아이와 함께 온 메릴린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생활할 곳과 음식을 제공한다. 오래된 무전기로 구조요청을 하지만 구조대는 오지 않고 다들 민감해져가던 그 때, 밖에서 무장한 군인이 지하 대피실에 침입했다. 구조대인줄 알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군인들이 메릴린의 딸 웬디을 납치하고 내부 인원을 몰살하려한다. 그러나 대피자 몇몇의 활약으로 침입한 군인을 모두 소탕한다.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웬디를 구출하고 진상을 알고자 조쉬(양아치 쉑)는 군인들의 방호복을 입고 문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폐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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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더 위치(2015), 위선, 그 달콤한 악마에 대하여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진: 안야 테일러 조이, 랠프 아이네슨 1. 내용 정리 1630년 경, 잉글랜드에서 뉴잉글랜드로 이민 온 토마신(안야 테일러 조이)의 가족이 겪은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영화이다. 신앙과 관련된 모종의 사건으로 토마신의 가족은 마을에서 쫓겨나 황무지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게 된다. 일 년동안 땅을 경작했지만 겨울을 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한 암울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가족 중 막내, 사무엘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 마녀의 소행으로 영화는 말하지만, 가족 그 누구도 원인을 알지 못한채, 늑대가 사무엘을 데려갔다고 생각한다. 먹을 것을 마련하려 아버지 윌리엄과 맏아들 칼렙은 가족 몰래 사냥을 떠난다. 사냥을 위한 덫은 윌리엄이 아내 몰래 은잔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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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스왈로우(2019),내 안의 너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Sallow 영화 정보 감독: 카를로 데이비스 출연: 헤일리 베넷, 오스틴 스토웰 러닝타임: 95분 는 내가 처음으로 보게 된 왓챠 익스클루시브 작품이다. 새로 개봉한 작품보다 이전에 나왔던 명작을 더 좋아하는 나는 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CGV와 왓챠가 함께 진행한 ‘CGV왓챠관’에 가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짜피 이곳에 갖혀 보러가지 못할거, 빨리 보자는 생각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는 인상에 남는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특이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이식증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사실 이 영화를 통해 이식증이라는 증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식증은 흡수할 영양분이 전혀 없는 흙이나 금속을 지속적으로 먹는 증상으로, 어린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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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저수지의 개들(1992),헤모글로빈의 시인은 이렇게 시작했다
영화 정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하비 케이틀, 팀 로스 러닝타임: 99분 나는 처음부터 정보를 쏟아내는 영화를 볼 때마다 골머리를 앓는다. 나는 사람을 기억할 때 디테일한 부분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해 사과하는 일이 다반사이기도 하다. 그러니 화면에서 사람들이 초반부터 정보를 와르르 쏟아내면, 나는 분위기로 등장인물을 기억하는 동시에 대사나 자막으로 나오는 디테일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OTT 플랫폼에서야 돌려보기가 가능하지만, 영화관에서는 정신줄을 바짝 잡아야 한다. 역시 초반에 정보가 쏟아지는 영화 같았다. 등장인물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기 때문에 관객은 첫 플롯인 식당에서의 대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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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승리호(2021), 한국 SF’만’의 희망
승리호 영화 정보 감독: 조성희 출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러닝 타임: 136분 는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작품이다. 240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나 송중기와 김태리 같은 정상급 배우의 출연도 가 주목받는데 한몫했지만,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최초의 ‘한국산’ SF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이었다. 제대로 만들어진 SF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던 한국에서 우주가 배경이 되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은 많은 영화 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간질인다. 처음 의 예고편을 봤을 때, 나는 기대 반, 걱정 반인 심정이었다. 만약 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한국 영화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다양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를 얻는 반면, 실패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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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미래의 미라이(2018),오빠가 되기 위한 따뜻한 상상 여행
未来のミライ 영화 정보 감독: 호소다 마모루(細田守) 출연: 카미시라이시 모카(上白石萌歌), 쿠로키 하루(黒木華) 러닝 타임: 98분 유튜브에서 우연히 의 일본 예고편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약간의 일본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제목이 말장난이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미라이(ミライ)는 일본어로 미래(未来)라는 뜻이기에, 어린아이들이 흔히 하는 이름 장난이다. 한창 일본어 공부에 빠져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영화의 제목이 더욱 기억에 남았다. 영화를 보기 전, 한국어 번제가 가 아닌 로 되면서 이름에 대한 혼동은 피할 수 있었지만, 주인공 ‘쿤’ 같은 장난기 많은 제목을 한국인은 느낄 수 없다는 게 아쉬웠었다. 그리고 라는 영화 역시 번제처럼 조금은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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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동주(2015), 외롭지만 담백한, 부끄럽지만 아름다운 시인, 동주
동주 영화 정보 감독: 이준익 주연: 강하늘, 박정민 러닝타임: 110분 윤동주 시인은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이다. 국어 교과서에는 그가 쓴 시가 곳곳에 실려 있고 의 첫 행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은 모든 한국인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다. 윤동주의 시는 자기 성찰과 그로부터 오는 부끄러움을 주제로 한다. 그는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았던 시대에 적극적으로 투쟁하지 못하고 시만 써왔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그는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문체로 그 부끄러움에 대해 노래했다. 영화 는 윤동주 시인과 그의 친구이자 독립 운동가인 송몽규의 짧은 일생을 비교적으로 보여주며 동주가 느꼈을 자기혐오와 부끄러움을 잘 그려냈다. 동주와 몽규는 같은 집에서 태어나 같은 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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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엑시트(2019), 사회라는 재앙과 살기 위해 오르는 청춘들
엑시트 영화에 빠져들고 영화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서 알게된 점이 하나 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영화가 정말 많고 고전까지 모두 챙겨보기 위해서 스쳐가는 영화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새로 개봉하는 양산형 영화는 거르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예고편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면 영화관에 가지 않게 됐다. 거기다가 우리에겐 넷플릭스와 왓챠, 그리고 유튜브라는 좋은 친구가 있지 않은가? 이는 절대 최근 개봉하는 영화만 리뷰하는 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고전을 사랑하는 필자의 고약한 취향을 고백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고약한 취향 떄문에 필자의 리뷰에는 한국 영화가 많이 올라오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한국 영화가 작품성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영화 산업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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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닥터 스트레인지러브(1964), 걱정을 떨쳐 버리고 폭탄을 사랑하게 된 이유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감독:감독: Stanley Kubrick 주연: Peter Sellers, George C. Scott 블랙코미디의 매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희화화하는 데 있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를 웃음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더 잘 전달되게 한다. 따라서 블랙 코미디를 본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느꼈던 즐거움과 반대로 영화를 끝난 후에는 찝찝한 감정을 갖고 영화관을 떠나게 된다. 사실 최근 블랙 코미디 영화는 쉽게 접할 수 없다. 우선 블랙 코미디는 자체가 만들기 힘든 장르이다. 블랙 코미디는 현실을 비꼬는 풍자적인 장르이기 때문에 감독이 사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그 문제를 비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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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살인의 해부(1959), 법정 영화의 바이블: 첨예한 논리와 가슴 떨리는 심리전
Anatomy of A Murder 감독: Otto Preminger 주연: James Stewart, Ben Gazzara 대학생 신분인 나에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이버강의 대체는 교우관계를 맺을 수도 취미생활을 누릴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그동안 리뷰도 못하고 있었는데 짧게나마 영화 리뷰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웃기게도 이번 영화는 전공 수업으로 보게 된 영화로 1959년에 나온 흑백영화이다. 160분이 넘어가는 러닝타임과 유튜브 영화의 심각한 오류 때문에 완전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살인의 해부'라는 봉 감독님의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지만 그 내용은 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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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기쿠지로의 여름(1999),아이다운 꼬마와 아이같은 어른의 좌충우돌 여름 여행기
菊次郞の夏 감독: 北野 武 주연: 北野 武, 関口雄介 영화 은 지브리 스튜디오 음향 감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된 것도 바로 이 음악 때문이다. 포스터가 주는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느낌도 이 영화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였다. 일본 영화답게 작품 전박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 잔잔함 때문에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루하다. 그러나 그 지루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과 여행의 특별함은 더욱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마사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나 외할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생이다. 방학을 맞아 친구들은 모두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지만 마사오만은 혼자 시간을 보내야한다. 엄마가 그리웠던 마사오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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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 28주 후(2007), 무섭지 않은 좀비, 흐지부지한 결말
28Weeks Later 감독: Juan Carlos Fresnadill 주연: Robert Carlyle, Rose Byrne 영국에 분노 바이러스가 퍼진 후 돈과 앨리스는 생존자들과 함께 시골집에서 동료들과 살아간다. 하지만 감염자 무리를 피해 찾아온 어린아이와 함께 감염자가 집에 들이닥친다. 앨리스는 아이를 지키려 하지만 돈은 두려움과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앨리스와 아이를 구하지 않고 있는 힘껏 도망치고 결국 혼자 살아남는다. 영화의 첫 장면은 정말 좋았다. 두려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버린 사람의 복잡한 표정이 돈의 얼굴에 잘 담겨 있었으며, 감염자들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 또한 감염자들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주인공의 긴박함을 잘 표현하였다. 유명한 배경음악 또한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렸고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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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킬러의 보디가드(2017), 내 시간을 죽여버린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aurd 감독: Patrick Hughes 주연: Samuel L. Jackson, Ryan Reynolds 는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다. 우선 포스터에 사무엘 잭슨과 라이언 레이놀드가, 거기다 라이언 레이놀드가 사무엘 잭슨을 상대로 공주님 안기를 하고 있다니! 포스터부터 뿜어져 나오는 이 영화의 코믹함은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는 기대한 대로 관객들이 배꼽을 잡게 만드는 영화. 하지만 그동안 많이 봐왔던 상업용, 킬링타임 용인 영화이다. 트리플 A급 경호원인 브라이스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한 번의 의뢰도 실패한 적이 없는 경호원이었지만, 단 한 번의 실패로 자격을 박탈당하고 정신 나간 변호사나 경호하며 살게 된다. 한편 벨라루스의 독재자인 두코비치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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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 28일 후(2002), 제어할 수 없는 분노, 끝없는 절망
28Days Later 감독: Danny Boyle 주연: Cillian Murphy, Naomie Harris 좀비 장르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르이다. 좀비는 죽은 자의 몸이 다시 움직여 사람을 공격하는 존재이다. 과거 좀비는 느릿느릿 걸어오거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와 사람들을 공격했고, 대부분 B급 영화의 소재로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현재 좀비는 빠른 속도로 뛰어와 주인공들을 쉴 틈 없게 만들어버린다. 괴력을 가진 근육질의 좀비나 독성을 가지고 있는 좀비까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좀비가 만들어지는 등, 좀비 장르는 한층 발전하여 A급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런 좀비의 다양화와 대중화는 오늘 리뷰할 영화 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8일 후에 등장하는 민첩하고 강한 좀비는 과거 좀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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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숨길 수 없는 잔인함과 미칠듯한 유쾌함
Inglourious Basterds 감독: Quentin Tarantino주연: Brad Pitt, Christoph Waltz, Melanie Laurent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는 마치 만화책 한 시리즈 같다. 특히 옛날 미국 만화책 느낌이 강하게 든다. 챕터별 진행,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과장된 음악과 등장,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잔인한 연출까지 어디선가 봤던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B급 영화 소재를 가지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영화를 만들어낸다. 관객들은 놀라움과 잔인함에 열광할 수 밖에 없다. 은 기성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다. 영화는 크게 두 에피소드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한 에피소드는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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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리] 트로이(2004), 영원한 영웅의 서사시
Troy 감독: Wolfgang Petersen 주연: Brad Pitt, Eric Bana "인간은 영원을 갈망한다. 그래서 자문하다. 삶의 흔적은 남는것인가. 훗날 사람들은 기억해줄것인가. 우리가 누구였으며, 얼마나 용맹했으며 또 뜨겁게 사랑했는지." 영화 트로이의 첫 독백은 이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로 볼 수 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되고싶은 영원히 불완전한 존재다. 결코 영원히 살 수 없기에 인간은 이름을 남기길 원하고 영웅이 되고자 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인 『일리아스』의 한 부분인 트로이 전쟁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로 전설과 가까운 역사이다. 영화 《트로이》는 트로이 전쟁괴 영웅 아킬레우스를 통해 인간의 유한하면서도 아름다운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킬레우스는 요정인 어머니와 인간..